두 아이의 엄마/콩알콩알

92. 아기와 윤중로 나들이 - [+364]

lifewithJ.S 2016. 4. 11. 09:27






아빠 회사 창립기념일, 처음으로 세식구가 함께 봄벚꽃 구경가기로 결정 :) 

평일이다보니 사람이 없겠다 싶어 인터넷을 찾아보니 평일에도 사람이 많다더라. 그리하여 결정한 것은 아침 이이이일찍 가기로 한 것. 오전 8시부터 준비하여 윤중로로 출발했다! 


서강대교남단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조금을 걸어 윤중로로 드디어 입성! 

아침 일찍이라 그런지 사람도 없고, (관광객만 잔뜩이라 왠지 외국에 온 것 같았다) 

한적해서 유모차 끌고 다니기에도 좋았다. 


아빠랑 벚꽃구경


소원을 적어 묶어두기


개나리도 예쁘고


날씨도 좋고 기분도 좋고


오붓한 세식구의 외출에 아가도 신이 나고 엄빠도 신이났다. 최근에 미세먼지가 심해서 날이 안좋으면 어쩌나 했는데 의외로 깨끗했던 날씨도 우리 기분에 한몫했다. 예쁜 벚꽃 구경을 후딱 마치고 사람이 많아지기 시작할 무렵 ... 11시였던가, 윤중로를 후딱 빠져나왔다. 


새로운 엄마의 favorite place가 된 동대문 현대시티아울렛으로 고고! 

미즈컨테이너에서 점심을 할까 하다가 그냥 팬스테이크 집에서 간단하게 먹고. 주원이 햇볕을 가려줄 모자 쇼핑에 들어갔다. 



엄마 아빠 덕분에 쓰기 싫은 모자를 이래저래 실컷 써본 주원이, 요 모자도 예뻤지만 햇빛이 많이 안가려질 것 같아 패스. ㅠㅠ 결국 돌다 돌다 그늘이 많이 지는 토끼모자로 결정! 


머리에 뭔가를 쓰기 싫어하긴 하지만 밖에 나갈때는 꼭꼭 쓰고 다니자 아가. ㅠㅠ 오늘 윤중로 다녀와보니 얼굴이 쪼끔 까매졌다. 썬크림도 앞으론 잘 바르고 다녀야겠다. 밖에 나가는 걸 점점 좋아하니 이젠 엄마가 더욱 더 부지런해져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