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아이의 엄마/콩알콩알

94. 연재한복 도착, 아름다운 우리옷! 돌잔치 준비 끝! [+371]

lifewithJ.S 2016. 4. 15. 22:14





한복을 저어엉말 좋아하지만 한복 입을만한 때가 없다. 

아무날도 아닌데 한복 입고 나오면 다들 쳐다본다. -_- 

그래서 왠만하면 한복을 입을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한복을 입고자한다. 

이번 주원이 돌잔치때도 엄마 아빠는 한복을 입기로 했다. 

주원이는 자신의 첫 한복을 생일날 입게 된다. 

한복 싸이트를 여기저기 열심히 뒤져봤다. 과연 온라인을 믿어도 될까. 고민 많이 하다가 결국엔 연재한복으로 결정했더랬다. 아이의 이름을 걸고 만드시는 한복인데, 믿어도 되겠지. 나라도 내 아이의 이름을 걸고 뭔가를 한다면 최선을 다할 것 같았다. 


사이즈를 직접 우리집남자1과 이리저리 재보고 다시 재보고 하여 보내드리고 그렇게 한달이 지났다. 한달동안 우리 주원이는 몸무게가 거의 늘지 않았다. 그바람에 주원이의 한복은 어쩔 수 없이 가장 작은 사이즈를 입어도 클 수 밖에 없다고 했다. 아쉬웠다. 엄마가 더 잘먹여볼걸. 물론 엄마가 무엇을 더 어떻게 할 수 없는 부분이었다는 것은 안다. 그럼에도 왠지 아쉬웠다. 


다가오는 일요일이 돌잔치, 오늘 연재한복이 도착했다. 


엄마 한복, 곱다. 뭔가 향기도 나고.


내 한복보다 더 맘에 들었던 우리집남자1한복.


우리 쪼꼬미가 일요일에 입을 첫 한복.


급한 마음에 내 한복보다 더 먼저 아가 한복을 꺼내봤다. 내가 고른 주원이 한복은 린넨색동한복이었는데 아가 한복이어서 그런지 재질이 아주 부드럽고 편안했다. 그래선지 한복임에도 쪼꼬미가 편안하게 입고 있었다. 역시 바지는 커서 윗단을 크게 한번 접어입혔다. 

신발은 신길 엄두도 안난다 ㅋㅋ 


이 옷은 무엇이오


풀셋으로 입혀봤다. (풀셋으로 안입혀도 예쁜 한복이다) 

복건, 아주 잘어울리지만 계속 벗어버린다. 

돌띠를 매면 그나마 남색 전복이 고정이 된다. (전복이 좀 많이 크다) 

아~아아 주 잘어울리니 성공! 


머리에 또 뭘 씌우는거냐


이제 좋은 컨디션 유지하여 일요일에 출동하는 것만 남았다. :) 

직계가족만 모시는 작은 돌잔치임에도 이렇게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다니. 

큰 돌잔치 했음 엄마 어쩔뻔했니. 어떤 친구들은 가족들의 의견으로 인해 여러가지를 자신의 의견대로 결정하지 못했다는데, 우리는 우리 둘, 부부의 신념대로 뭔가를 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일요일이 기다려진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