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 편입의 추억 - 마지막 모의고사

[2012년]편입일기

2015. 10. 21. 08:41





학원을 다니면서 느끼게 된 것은 모의고사에 상당히 다들 목을 멘다는 것  모의고사가 상당히 중요하다는 것이었다. 학원에서 치루어지는 모의고사를 통해서 자신이 어디정도에 있는지 알아볼 수 있으며 어떤 반에서는 자기 점수가 공개된다는 쪽팔림을 감안하면서도 꼭 치뤄야 하는 관문 중 하나가 바로 편입 학원에서의 모의고사 인 것이다. 머 모의고사 꼭 봐야하나 같았지만 모의고사의 중요성을 알게된 이후로 한번이 더 아쉬워 졌다. ㅋㅋㅋㅋㅋ  나는 학원을 마지막 3개월을 다녔기 땜 내가 친 모의고사의 숫자는 몇개 안된다. 한양대 모의고사를 시작으로 하여 할 수 있는 한 다 참여하여 보려고 노력했다. 첫 모의고사의 충격에서 그래도 좀 벗어나서.. 두번째 세번째로 갈수록 내가 이정도 밖에 안되는구나 하는 것을 인정하게 되더라.  역시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모의고사는 마지막 모의고사인 대망의 고대 모의고사였다. 고대 모의고사는 가장 마지막에 치루어지고 가장 많은 인원이 응시하며 모의 지원을 해서 합격 여부를 가늠해볼 수 있다는 것이다. 과연? 정말? 싶긴 하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믿어봐야지. 믿음없인 아무것도 안돼.  그래서 고대 모의고사를 보기 전에는 마치 정말 시험을 치듯이 열심히 컨디션을 조절하고 최선을 다해서 단어를 외워댔다. (어쩌면 진짜 시험보다 더 떨렸을지도 몰라) 


이제와서 하는 얘기이지만 고대 모의고사를 진짜 시험 시작하기 일주일 전 쯤에 보았었는데 음... 내 성적은 정말 슬펐다. -_ㅠ 






문제는 너무나 안좋았던 컨디션에도 있었다.

나름 열심히 준비한다고 컨디션 관리도 열심히 했는데 엄청난 몸살에 걸려 시험 볼때는 온몸을 다 두드려가며 시험을 봤다. 

그래서였는지 시험 결과에 정말 처음엔 어떻게 해야 할지 -_- 난감하더라. 순위와 퍼센트를 찾아봤더니 중x대는 갈 성적이 절대 안되고 갈 수 있는 학교를 찾아보니 가x대를 비롯하여 대략 3군데...? 이런. ㅠ_ㅠ 다른 사람들은 대부분 열군데는 쓴다고들 하는데 나는 세군데 정도 쓸 성적이 되더라구. 


고대 모의고사에 충격이 얼마나 컸던지 공부를 그리 했는데도(진짜? ㅋㅋ) 학교에 못갈까봐 잠이 안오더라. (잠이 안온건 약간 오바고 잠은 잘 자긴 했지만) 걱정이 너무 되었다. 모의고사는 자신의 실력을 평가해보고 잘못된 곳을 수정해나가는 거라고 한창 속상해하고 있는 나에게 한 친구가 이야기 했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고대 모의고사를 통해서 남은 시간 더 집중하고 고민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내가 지금와서 생각하는 것은, 마지막 모의고사가 무척이나 중요하고 척도가 될 수는 있지만 너무 전적으로 신뢰는 하지 말라는 것. 나는 이 때 그렇게 좋은 점수를 받지는 못했지만 실전에서는 더 강했었으니까. ㅎㅎ 


학교마다 다른 스타일의 시험을 내고 자신에게 더 잘 맞는, 점수를 더 잘받는 학교가 따로 있다. 그렇기에 고대 스타일에 적응을 못했다고 해도 너무 슬퍼할 일은 아니라는 거다. That's what I thou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