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호주브리즈번일기

[2010.10] 골드코스트! 대중교통수단으로 가자 - (씨월드 방문기)

lifewithJ.S 2016. 1. 24. 10:57




차가 없다. 

차가 없는 사람이라고 골드코스트, 그 아름답다는 곳을 가보지 말란 법 없다. 

생선구경을 너무 좋아하는 나는 씨월드를 찾아가기로 했다. 


v브리즈번에서 씨월드를 찾아가는 방법?!

브리즈번에서 씨월드를 찾아가는 방법을 먼저 알아보자. 

Central 기차역에서 Gold Coast 로 가는 Express 기차가 있다. 




골드코스트 라인이라 그런지 황금색 라인. 그 중에서도 센트럴에서 65분 걸리는 Helensvale 역까지 가게 된다. 



다른 기차보다 훨씬 깔끔한 노란색 기차의 골드코스트 라인. 완전 한산하니 사람도 별로 없다. 기차가 한시간에 2대인가 오기 때문에 미리 인터넷으로 체크해보고 가기로 한다. (http://www.translink.com.au) 차비는 대략 10불이 조금 넘는다. 

열심히 한시간 5분을 가고 나면 아주 작은 헬렌스베일 역이 나온다. 헬렌스베일 역은 굉장히 조그마한 역이다. 



조그마한 헬렌스베일역에 내리면 버스정류장이 2곳이 있다. 
내려서 오른쪽에 하나, 
왼쪽에 하나. 

오른쪽 버스는 씨월드로 가는 버스, 왼쪽 버스는 드림월드로 가는 버스. 잘 골라서 타면 된다. 버스 번호는 715번, 버스 딱 위쪽에 SEA WORLD라고 적혀져 있다. 바로 종점이 씨월드인 것! 요 버스를 타고 40분을 더 들어가면 드디어 드디어 씨월드가 나온다. 


"씨월드다!!!!!" 




생각보다 엄청 크고 조용하다. 사람들도 그렇게 들썩 들썩 거리지 않는다. 놀이공원이면 엄청 들썩 거릴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너무 커서 밖에서는 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없다는 것? 가까이 가서 보니 입장료가 무려.. 75불?!!!!!!!!!!!!!!!
입장료가 70불이 넘는데 VIP 패스, 2011년 6월까지 사용가능하며 무비월드, Wet n Wild 도 이용가능한 VIP 패스가 99.99불이었다. 100불인데 99.99 라는 9숫자를 엄청 써서 선전해놓은 것이 좀 얄미웠지만 어짜피 무비월드도 갈꺼고 수영장도 간다고 생각하면 그게 싸게 먹히는 거라며 그냥 VIP 패스 구매. 지금 구매하면 한 60불 정도로 알고 있다. 
VIP 카드를 만드는 데에는 시간이 좀 걸리는데 사진도 찍어 박고 해서 그렇다. 지금도 생각하지만 웹켐으로 찍은 사진이었지만 너무 맘에 들어! 남들은 운전면허증으로 ID 카드 할때 나는 씨월드 VIP 카드로 ID를! ㅋㅋ




맨처음 사람들을 반기는 것은 큰 호수와 그 곳 한가운데 떠있는 해적선이다. 해적선에서는 오후 늦게 해적쇼를 한다. 5시가 폐장이므로 바쁘게 둘러다녀야 한다.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반드시 모든 공연에 대한 시간을 확인하고 그 스케쥴에 따라 이동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다. 아무래도 그냥 돌아다니면서 쇼를 찾아 보게 되면 정말 좋은 쇼를 놓치기 마련. 계획을 잘 짜서 다니는 것이 중요하다. 새의 천국이기 때문에 새에게 먹이주는 것도 재미있고 여기저기에서 볼 수 있는 돌고래들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놀이기구들도 상당히 많이 있는데 드림월드나 무비월드만큼 재미있는 놀이기구는 아니고 그저 물고긷ㄹ을 보다가 심심하면 타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짐은 절대로 라커에 맡겨야 한다. 무료이니 그냥 한번씩 타보자. 




가장 마지막, 폐장 직전에 볼 수 있는 재미있는 쇼 해적선 쇼. 사람들 모두 이 앞에 모여 앉아 신나게 즐긴다. 요 안에서 파는 음식은 다 비싸니 되도록이면 샌드위치 같은 것을 싸갖고 가고 칩이나 음료수는 당연히 갖고 가는 것이 :) 

무비월드에 비하면 너무 넓고 생선이 여기 저기에 많이 널려져 있기 때문에 약간 산만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겠지만 그래도 조용하니 산책하며 다니기엔 안성맞춤이란 생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