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호주브리즈번일기

[2010.8] 브리즈번 시장에 방문해보자 -

lifewithJ.S 2015. 12. 18. 09:16




브리즈번에는 여러군데에 시장이 선다. 물론 큰 마트에서 장을 보는 것도 나쁘진 않지만 일주일에 한번씩 서는 시장에서 장을 보는 것도 재미도 있고 싸게 좋은 물건을 살 수 있는 기회도 있다. 브리즈번에서 장이 서는 장소와 날짜를 알아보자. 





   South bank 벼룩시장 - 토요일, 일요일



아름다운 South bank에 위치한 벼룩시장은 금요일 저녁부터 오픈 준비를 하여 주말 내내 오픈된다. 야채나 과일은 없고 주로 옷, 수공예품, 어그부츠, 악세서리, 그림등을 판다. 구경하는 재미도 있고 맛있는 군것질 거리들을 많이 팔기때문에 관광객들에게 인기. 




   City 벼룩시장 - 수요일 



수요일 오전 11시 정도부터 오후 4시 정도까지 열리는 시티 벼룩시장은 시티 도서관, 즉 카지노 바로 맞은편에서 열린다. 요기서는 주로 파는 것이 과일, 야채, 고기, 그리고 음식들. 규모가 작아 우습게 보일 수도 있지만 알고보면 알찬 시장이다. 먹을거리도 약간 비싸긴 하지만 맛있는 것을 많이 판다. 특히 조 옆에 핫도그 같은거 ... 5불이지만 진짜 놀랍도록 맛있다 :0  여기서 사온 과일은 그다지 맛은 없었다. 2불에 사과 한보따리를 팔길래 샀더마.. =_= 그래도 패션 프루트는 맛있었다. ㅎㅎㅎ 벼룩시장인 만큼 질과 가격이 날에따라 다르다. 



   Westend 벼룩시장 - 일요일 



아침 일찍 대략 7시부터 12시면 파장인 웨스트앤드(Westend) 벼룩시장은 정말 많은 사람들이 큰 가방을 갖고 가는 곳이다. 과일이나 야채는 물론 수공예품, 옷, 고기, 생선 안파는 것이 없다. 큰 가방을 가져가서 다들 한보따리씩 사갖고 온다. 전 집에 살 때에는 걸어서 30분이면 갈 수가 있었기 때문에 몇번 왔다 갔다 했는데 돌아올 때 욕심때문에 불어난 짐에 눌려 다리를 질질 끌며 돌아온다는 것. 그만큼 싸고 좋은 물건들이 많다. 


11시 반쯤가면 떨이로 파는 물건들을 싸고 많이 살 수 있다 :) 바나나도 한보따리에 1불, 2불 정도. 아보카도도 한 개에 보통 1불. 비싸서 못사먹는 버섯도 여기서는 살 수 있다. 




사는데 쫓기고 바빠서 늘 마트나 근처 수퍼마켓에서 이것 저것 사오지만 가끔은 벼룩시장에 들러 구경도 하고 재미도 찾는 게 얼마나 신나는 일인지 한번 경험해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