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아이의 엄마/콩알콩알

57. 우리 쪼꼬미 많이 컸구나! [+212]

lifewithJ.S 2015. 11. 8. 19:41




일요일이다. 평소와 다름 없이 교회를 다녀온 일요일, 비가 주륵주륵 온다. 가뭄을 해소시켜주는 가을비. 반가운 비지만 춥다. ㅠㅠ 우리 쪼꼬미는 감기에서 헤어나오질 못하고. ㅠㅠ 오랜만에 아빠랑 함께 시킨 목욕. 목욕만 하면 울던 때도 있었는데 이제는 목욕을 너무 좋아해. ㅎㅎ 목욕을 즐기는 할아버지 마냥 목욕탕 속에서 느긋하게 즐기고 물장구도 치고. 장난도 치고. 


캬아, 조오오오오오오타


목욕이 이렇게 좋은 걸 왜 예전엔 몰랐을까


깨끗이 씻어주세요~ 따땃하니 좋구먼요




그 어느 때보다 목욕을 하며 즐거워하는 아가, 아빠가 있어서였나? ㅎㅎ 늘 하루에 한번 목욕을 시키면서 아가가 부쩍부쩍 커가는 것을 느낀다. 이제는 이 스토케 목욕통에 꽉찬다. 다리를 뻗으면 끝까지 닿는다. 너무 빨리 커서 아깝기까지해. 마침 예전 목욕시키면서 찍었던 사진이 있어서 보았더니 



요렇게 작았었구나... 요게 9월이었는데. 어느새 목욕통을 가득채우는 7.2킬로가 되었다. 많이 컸다 우리 쪼꼬미~~~~ 크는게 아까워. ㅠㅠ 그래도 잘 커주고 있어서 늘 대견하고 고맙다. 이번에 감기로 아프고 나서 더 큰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