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아이의 엄마/콩알콩알

82. 베지밀인펀트 성공 + 빨대컵 실패 [+327]

lifewithJ.S 2016. 3. 2. 16:03







가교 친구와 통화를 했는데. 친구왈, 자기네 아가가 (여자아가) 이제 7킬로라며 칠개월에 칠키로면 어쩌냐고 하더라. 우리 쪼꼬미는........... 지금 몇달간... 7.7킬로에서 변함이 없는데.. 후......... 나는 너무 걱정을 안하고 있나 ㅠㅠㅠㅠ 하는 생각이 불현듯. 평안하고 안정되었던 엄마마음이 다시 요동치기 시작했다. 


안되겠다. 어떻게든 더 먹여야 겠다. 

그래서 결정한 것이 간식으로 베지밀 인펀트를 먹여보기로 한 것. 

여태껏 그냥 컵으로 먹인 주원이에게 

베지밀을! 빨대컵에! 주겠다는 단호한 의지. 


그렇게 하여 집으로 배달 온 빨대컵과 베지밀. 

안먹는 아가들도 있다고 하여 은근 살짝 조심스럽게 주원이에게 주었더니. 


이건 나에게 왜 준것이냐


도무지 무얼하는 용도인지 파악 못한다. ㅋㅋㅋㅋ 

엄마가 시범을 보였다. '주원아, 요렇게 쪽쪽~ 빨아먹는거에요' 

빨대를 입에 넣더니 껌처럼 질겅질겅 씹기 시작한다... 

다시 '엄마 보세요, 요렇게 쪽쪽~ 빨아먹는거야' 

다시 질겅질겅... 


결국 빨대컵 오늘 시도는 실패. 

베지밀은 슬쩍 컵으로 줘봤더니 고개를 갸우뚱했다가 나름 잘 마신다. 


빨대컵....

엄마가 꼭 성공시키고야 말겠다. 

그래서 요거 먹는 재미에 베지밀로 살이 포동포동 올라 뙈지가 되게 해줄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