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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 110] 청첩장 뒤져보기 :)

수업에, 시험에 어후 정말 눈코뜰 새 없는 시간이지만 짬짬이 열심히 이것 저것 했다. 가장 보고 싶었던 것 중 하나가 바로 청첩장들이었는데 잠시 짬이 나서 청첩장을 살짝 검색해봤다. 한참을 검색하다가 나온 페이지가 바로 B-hands 카드였는데 고급스러워 보이고 예쁜 것들이 꽤나 많이 있었다! 프리미어 비핸즈 : "http://www.pbhands.com/main.asp" 마침 가봤더니 5개까지 무료로 샘플을 준다고 하길래 한참 망설망설하다가 다섯개를 열심히 고르고 또 골라서 신청을 했는데 얼마나 빨리 왔는지 >_< 신청한지 하루만에 샘플들이 와서 완전 놀라고 기분도 좋고. 고급스러운 포장박스에 다섯장이 담겨서 왔고, 다른 쿠폰들도 같이 동봉되어 왔다. :) 아! 신기한건 역시 직접 받아보는 것과 홈페이..

[D - 119] 데이트 스냅 소품 준비하기!

웨딩촬영을 하고 싶지 않았던 오빠와 나는 그래도 뭔가 아쉬운 감이 있기 때문에 우리와 같은 생각을 갖고 있는, 우리랑 비슷한 시기에 결혼하는 영이네 커플이랑 같이 서로 커플 데이트를 하며 사진을 찍어주기로 했는데, 그래도 소품이 빠지면 아쉬울 것 같아서 소품을 준비하기로 했다. 나는 오랜만에 학교 앞에서 샤핑샤핑!!!! 맘에 드는 걸 찾는 데에는 시간이 꽤 오래 걸리더라. 그래서 구매하고 만든 것들을 요기다가 올려두어야지. 1. 사랑스러운 빨간 하트. 사실 노트야. 천오백원이었는지, 이천원이었는지. 들고 찍으면 예쁘겠다 싶어서 구매. 2. 마우스패드, 사실 영이네 커플에게 선물로 주려고 샀는데 요거 얼굴에 들고 찍으면 예쁠것 같아서 소품으로 채택! 3. 흔히들 많이 하는 가렌드? 가랜드라고 하던가? 만들..

[D - 129] 추석 인사 다녀오기

너무 늦어지기 전에 빨리 올려야 겠다 싶어서 없는 시간을 쥐어짜서 올리기 시작한다. 나중에 지나고 나면 꼭 "아 왜 그 때 다 제대로 올려두고 기록해두지 못했지" 라며 아쉬워 할 나인게 뻔하기 때문에! 어떻게 해서든 올려야겠다 싶어서 조금의 양이지만 적어두기로 한다. 밀리지 말고 매일매일 적어두는 습관을 들여야 하는데 ㅠㅠ 무슨 방학 숙제 일기도 아니구.... 흑. 아무튼 추석 명절이 다가왔다. 이번 우리의 계획은 "가족들과 친해지길 바래" :) 그래서 작은 선물 (생과일 쥬스)를 사서 서로의 집을 방문하기로 했다. 추석 전날은 내가 오빠네 집에, 추석 명절 이후에는 오빠가 우리집에 들르기로 했다. 그러다가 오빠가 낸 아이디어는 바로 '서로의 부모님께 편지쓰기' 였다. 우리 부모님께도 편지 쓴지가 엄청 ..

[드라마] Dexter 8 x 12 - 싸이코패스의 비극 : 덱스터 마지막화

덱스터를 처음 봤던 때가 기억난다. 봤다가, 그만 뒀었다. 도저히 못보겠더라. 뭐가 이렇게 잔인하고 무서워. 그래서 그만뒀다. 그랬다가 다시 본게 아마도 시즌 2를 하고 있었던 무렵이었다. 시즌 2를 보는데 왠지 모르게 빠져들더라. 그래서 다시 시즌 1부터 보기 시작했던 드라마가 바로 '덱스터' 였다. 아버지가 어렸을 적 그의 재능.... 은 아니고 그의 특징..... 을 파악하여 덱스터는 싸이코패스지만 아버지가 만들어준 '코드' 를 따라 사회생활을 잘 하는 완벽한 이중 생활을 해왔다. 시즌이 지날 때마다 위태위태위태 하게 겨우겨우 자신의 정체를 겨우겨우 탄로나지 않게 감추고 속이고 죽이고 =_= .... 해가면서 여태껏 왔지만 이제는 동생 뎁에게 들통나고 그 이후에는 완전 헬.................

리뷰/결말리뷰 2013.09.23

[D - 159] 약혼했어요 :)

드디어..... ! 페이스북에 나의 상태, 오빠의 상태를 바꿨다. 아, 우리는 "약혼식" 을 했다는게 아니구 일단 결혼하기 전이라 약혼이라고 쓴건데... ㅋㅋㅋㅋ :) 사람들이 약혼식을 했는 줄 알았나보다. 그래서 우리 이날 약혼한 셈 치자며. ㅋㅋㅋㅋ 졸지에 우리의 약혼날이 되어버렸다. 굿! 그러구 나서 내가 한 일은 우리 교회에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맛있는 밥을 제공할 수 있는 업체를 찾는 것이었는데 인터넷을 이리저리 뒤지다보니 눈에 띄는 교회 예식 업체가 있어서 메뉴를 받아보고, 일단 상담을 먼저 하기로 결정했다. 상담을 받고 먹어봐야지. 내 마음대로 이리저리 마구마구 하고 있는데 내가 하자는 대로 잘 맞추어주는 오빠 덕분에 마음이 얼마나 든든한지 모른다. 내일 견적을 대강 내봐야 하기 때문에 친구들..

[D - 160] 무엇부터 준비해야 하지..? - 오빠의 마인드 맵

아, 오래 많이 남았으니 준비를 좀 느슨하게 해도 되겠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헐, 왠걸. 날짜를 세어보니 160일 밖에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았다. 160일! 약간 당황당황했지만 그래도 오늘은 오빠랑 같이 만나 마인드 맵을 그려본게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았다. :) "결혼" 이라는 중대사에 함께 들어가는 이벤트들이 무엇이 있을까 생각해보다가 굵직굵직한 큰 것부터 먼저 가지를 쳐놓고 거기서 파생되어 나오는 것을 그려 넣는 오빠만의(?? 정말 오빠만의??) 방법으로 이것 저것 정리해봤는데 그갼 패닉이었던 머리가 많이 정리된 느낌이었다. 그중에서 가장 먼저 우리가 결정해야하는 것은 "예식장!!!!" 본식은 교회에서 하기로 했으니까, 요건 일단 목사님들께 여쭤 보기로 했다. 우리가 예식장을 선택하는 기준은 1..

[드라마속 의학] + 신의 퀴즈 시즌 3/6. 클라인레빈 증후군

오로라라는 이름의 공주가 마법에 빠져 잠을 자기 시작해서 거의 백년을 그렇게 왕자를 기다리며 잠들어 있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바로 "잠자는 숲속의 공주" 이야기이다. 사람이 배고파서 대체 잠을 그렇게 어떻게 오래 자? 하루 꼬박 자고 일어나도 몸이 뻐근하고 배가 고파서 저절로 눈이 떠지게 되더만. 이라고 생각한다면 이 증후군에 대해서 들으면 놀랄 것이다. 일명, '잠자는 숲속의 공주 증후군 (Sleeping beauty syndrome)' 이라고 불리우는 '클라인레빈 증후군 (kleine levin syndrome)' 은 사람이 한, 두 주를 깨지 않고 계속 잠을 자는 양상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클라인레빈 증후군이 신의 퀴즈 시즌 3, 6화에서 소개가 되었다. 가끔 신문기사에서 우리는 해외 토픽감으로 짧..

카테고리 없음 2013.08.30

[드라마속 의학] + 드라마의 제왕 16화. 레버씨 시신경 위축증

한창 즐겁게 봤던 드라마, 이름도 하여 '드라마의 제왕', 이미 다 보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우리의 ‘앤써니’가 사랑을 고백할 찰나에 여느 드라마에서처럼 비극적인 통보를 받았다. 계속적으로 눈이 흐릿흐릿 해졌던 앤써니가 병원에 들러 검사 끝에 알게 된 자신의 병명은 ‘레버씨 시신경 위축증(Leber Hereditary Optic Neuropathy – LHON) 이었다. 독일인 테오도르 레버에 의해 처음으로 기술된, 무서운 속도로 시력을 상실하게 되는 이 질환은 어떤 질환일까? 어떤 사람들에게…? 드라마의 제왕의 앤써니는 이 질병이 발병할 수 있는 여러가지 요소를 잘 갖추고 있다. 앤써니는 30대~40대 정도의 젊은 남성이며 어머니가 같은 질환으로 시력장애인이다. 음주와 흡연 여부는 정확하게 알 수는 ..

카테고리 없음 2013.08.30

[전시] 서울시립미술관, 고갱전, 덕수궁 데이트

2013년 7월 6일 데이트를 하러 어디로 가면 좋을까는 참, 늘 고민하게 되는 것 중 하나인 것 같다. 사실 둘이서만 있어도 좋은데 둘이 만나서 '뭘' 하지? 하는 고민을 해결해 주는 것은 늘 첫번째 순서가 맛있는 거 먹기. ㅋㅋㅋㅋㅋㅋ 역시 나는 먹순이. 두번째가 바로 문화생활이다. 혼자서는 하기 힘든 문화생활, 둘이라면 늘 걱정없다. 생각해보니 난 혼자서도 팀버튼전도 다녀오고 영화도 잘 보러가고 했었지만 역시 둘이서 하는 것과는 달라. 둘이 함께 하면 같은 것을 보아도 다른 시각을 서로 나눌 수 있으니 말이다. 재미가 배가 되더라구. 아무튼, 고민을 하다가 우연히 버스 정류장에서 '고갱전'을 한다는 포스터를 보고 우리는 고갱님을 만나보러 가기로 결정! 안녕하십니까 고갱님, 이런거 말구 진짜 고갱님에..

[영화] Man of steel(2013) - "네 정체는 무엇이냐?!"

근 30년간을 영웅물 팬으로 지내오면서 나는 그 수많은 DC와 Marvel의 맨시리즈 - 스파이더맨, 아이언맨, 엑스맨, 수퍼맨, 배트맨, 그리고 끝없이 나오는 맨들 - 들을 보면서 꿋꿋이 '배트맨'을 순위 1위에서 떨어뜨려본 적이 없다. 나름 내 리스트가 있는데 거기서 배트맨은 늘 1등이었다. 수퍼맨은 늘.... 하위권 중에서도 하위권. 왜그랬었냐고? 내 머릿속에 계속 머무는 수 많은 맨들의 이미지 중에서 배트맨은 '가장 인간적인 영웅' 이었고 수퍼맨은 '가장 인간같지 않은 영웅' 이었기 때문이다. 부모님이 돌아가신 다음 복수를 다짐하고 재산으로 자신의 비밀 기지를 만들고 초능력이란 초능력은 절대 없어서 과학과 순수한 자신의 체력만 사용하는, 우수에 찬 배트맨 vs 우주에서 갑자기 뚝떨어진 하늘을 종횡..

리뷰/결말리뷰 2013.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