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드디어 드디어 엄마의 시험이 끝났다. 그동안 우리 쪼꼬미한테 얼마나 미안한 적이 많았던지, 그중에서도 제일 미안했던 것은 책장이며 냉장고며 공부한답시고 열심히 포스트잇에 뭔가를 끄적거려 붙여뒀었는데 고것을 엄청 만지고 싶어하는 쪼꼬미에게 늘 '안돼, 그거 엄마 공부하는 거야~' 라며 못만지게 했던 것. 시험이 끝나자마자 집에 돌아와 우리 쪼꼬미가 뜯고 싶은 포스트잇을 다~~~~~!!! 모조리 몽땅 다~~~~~ 뜯게 해줬다. 요건 바로 우리 주원이의 엄마 합격기원 의식! 우리 쪼꼬미 원없이 포스트잇 다 뜯어제꼈다. 함정은 고기까지 해야하는데 엄마 안보는 새에 슬쩍 입으로 다 가져갔다는 것.... 엄마 시험도 끝났으니 우리 이제 시이일컷 같이 놀자!! :)